투자공부

미국주식 스팩(SPAC) 주식 투자

퍼스트 레인 2021. 1. 12. 18:09

내 포트폴리오에서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금광주가 지지부진하다.

미국정부가 금선물거래소의 증거금을 단기간에 연속적으로 인상하고 레버리지는 축소하는 방법으로 금값을 의도적으로 억누르고 있어 대규모 부양책 통과에도 금값이 전혀 힘을 못쓰고 있다.

금값이 언젠가는 오르긴 할 거 같은데 미정부에서 규제를 하니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그래서 보유중인 금광주 엘도라도 골드의 3분의 2가량을 다른 주식에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

 

새로운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 유튜브를 보며 공부를 하다가 소파이(SoFi)라는 핀테크 기업을 알게되었다.

유명 유튜버 뱅브로님께서 알려주신 회사로 제2의 스퀘어(SQ)가 될 수 있으니 지금 시점에서 스퀘어를 투자할 생각이면 소파이에 투자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 이유는 스퀘어는 이미 많이 올랐고 소파이는 이제 막 스팩(SPAC)상장이 발표되어 상장 초기라 주가 상승여력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소파이는 스팩(SPAC)상장 회사라고 하는데 스팩의 개념이 뭔지 잘 몰라 공부를 좀 해 보았다.

 

먼저 SPAC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apny의 약자다.

SPC(특수목적회사)라고 들어들 보았을 것이다.

SPC에 Acquisition(인수)이 추가된 용어로 풀이하면 '기업인수 목적회사'(페이퍼 컴퍼니)이다.

즉, M&A 전문가(스폰서)들이 페이퍼 컴퍼니인 SPAC을 설립하여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역량있는 중소기업을 찾아 합병해서 그 중소기업을 증시에 상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회사이다.

 

아래는 작년에 핫했던 니콜라를 예시로 든 스팩상장 프로세스이다.

스폰서들이 VTIQ라는 스팩회사를 설립하여 IPO(기업공개)를 진행하면 VTIQ는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모든 스팩회사의 공모가는 10달러이다.

SPAC이 어떤 기업을 인수합병하게 될지 잘 모르기에 인수합병할 기업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주가의 큰 변화가 없다가 인수합병할 기업이 발표되면 주가가 뛴다.

다만 인수합병 발표 전이라도 인수합병 루머나 스팩회사 경영진의 이력만으로도 주가가 꽤 많이 오른 스팩주식들을 찾아볼 수 있다.
VTIQ는 니콜라를 합병할 기업으로 찾아낸다.

그리고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VTIQ라는 스팩주의 티커는 니콜라(NKLA)로 변경이 된다.

만약 스팩 IPO후 2년 내 인수합병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SPAC은 상장폐지 되고 주주들은 공모가 수준에서 돈을 돌려받게 된다고 한다.

 

출처 : 유튜브 '리처드 주식부자연구소' - 미국주식 SPAC투자 알아야 물리지 않고 돈번다!(https://youtu.be/5DP1cKxymXc)

 

다음은 일반적인 스팩주가 흐름이라고 한다.

 

출처 : 유튜브 '스팩남 LA SPAC NAM' - IPOE 전격분석!(https://youtu.be/mrdVL1P44LU)

 

합병대상 발표 전까지 큰 변동이 없다가 합병대상이 공식발표나면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조정을 받는다.

그후 합병여부 의사결정 투표일과 합병일이 발표되면 합병일까지 다시 올랐다가 합병일 이후 폭락하거나 상승하거나 한다고 한다.

합병일 이후에도 주가가 오르는 기업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일 듯 하고 합병 후 주가가 내리는 기업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기업으로 기업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기업이 아닐까 싶다.

 

SPAC으로 상장한 니콜라 주가 그래프를 보자.

합병발표 전 10.3불이던 주식이 합병 후 80불까지 갔다가 회사의 사업실현성이 의심을 받으며 현재 17달러대이다.

니콜라는 6월4일 합병되면서 티커가 VTIQ에서 NKLA로 변경되었다.

합병일(6월4일) 주가는 34달러였고 6월9일 80달러까지 찍고 계속 하락한다.

 

 

 

니콜라처럼 회사가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단계가 아니어서 이익을 낼 수 있는 시점이 멀다면 합병시점에 팔아버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SPAC 상장 주식 투자 시 주의해야 하는 점이다.

 

SPAC주식이 어떤 회사를 합병할지 모르기 때문에 합병대상 발표 나기 전 10달러 대에 다수의 스팩주식에 분산투자 하는 방식이 있다.

이 방법의 장점은 공모가 수준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손실 리스크가 매우 적다.

또한 좋은 기업과 합병이 되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

다만 합병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장기간 횡보할 수 있고 투자금이 분산이 되어있어 대박기업과 합병이 되더라도 그 수익금은 얼마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SPAC 상장 주식의 경우 합병대상이 발표난 후 바로 어떤 기업인지 확인하고 발표 직후 투자를 할 예정이다.

소파이의 경우 현재 핀테크 사업을 활발히 영위 중인 기업으로 유튜브 영상들을 통해 공부해 본 결과 괜찮아 보여 투자하기로 했다.

 

나는 지금까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탄탄한 회사라는 것이 증명이 된 회사 위주로 투자를 했다.

주식투자에서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고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회사들의 투자결과는 좋았다.

이제는 미국주식 투자경험도 2년 정도 쌓았고 전체 주식계좌의 80%가 테슬라로 수익도 많이 난 상태이다.

나머지 20%정도는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공부도 할겸 유연하게 운영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상장초기 때 좋은 주식을 발굴해서 장기투자하여 몇 년 후 FAANG, 테슬라 같이 업계 상위를 차지하는 기업이 되어 있다면 수익률도 높을 것이고 투자자로서 보람도 클 것 같다.

 

앞선 니콜라의 예에서 보았듯이 SPAC 상장주식은 합병발표 전이나 합병발표 직후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리스크가 매우 크므로 미국주식 초보라면 일단은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

 

다음에는 SPAC 상장 주식 소파이(현재 티커는 IPOE)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이다.

 

SPAC주식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유튜브와 신문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youtu.be/5DP1cKxymXc

[Mint] SPAC 투자, 합병 잘되면 대박이고 실패해도 본전은 건진다 - 조선일보 (chosun.com)

 

[Mint] SPAC 투자, 합병 잘되면 대박이고 실패해도 본전은 건진다

월가(街) 거물들이 몰려간다는 '스팩(SPAC·기업 인수 목적 회사)'은 좀 멀게 느껴진다. 복잡한 이름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투자 자체는 일반인이 하기에도 크게 어렵지 않다. 뉴욕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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