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매도 후 거래대금은 언제 입금(결제)되나?

네이버 지식인에서 미국주식 관련 질문 글에 답변을 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식인에는 초주린이들의 매우 기초적인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중복되는 내용들이 꽤 있다.

주린이분들을 위해 많이 올라오는 내용의 질문에 대해 정리하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많이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가 '미국주식은 매도하면 언제 돈을 찾을 수 있는가?'이다.

해외주식은 거래 후 3일 후에 매도대금이 입금된다.
3일은 증권사 영업일 기준이기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은 제외된다.

예를 들면 월요일 밤 11시 55분에 매도 체결되면 목요일 오전에 입금된다.
그런데 10분 후인 12시 5분(화요일 새벽)에 매도 체결되면 화요일에 거래한 것이기 때문에 금요일 오전에 입금된다.(키움증권 기준)

키움증권의 경우 예수금 상세 현황을 보면 언제 돈이 입금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증권사들에도 같은 메뉴가 있을 것이다.

최근 4월 2일 금요일 새벽에 주식을 매도했는데 4월 7일 수요일 오전에 돈이 입금된 걸 확인했었다.
→ 거래일 금요일 + 3일(월,화,수)째 되는 날
정확히 입금되는 시간은 모르겠으나 아침 9시에 확인하면 돈이 입금되어 있었다.

주식을 매도 후 돈을 찾으려면 3일이 걸리지만 매도한 돈으로 주식을 다시 매수하고자 할 때는 바로 매수할 수 있다.
다만 같은 계좌 내에서 주식 매수가 가능하다.

키움증권에서는 매도대금이 언제 입금되는지 예수금 상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식을 원화로 매수했든, 달러로 매수했든 상관없이 매도대금은 달러로 입금된다.
매도대금을 출금하려면 달러를 원화로 환전 후 출금해야 한다.

그리고 현지 사정으로 인해 매도대금 입금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내 경우 예수금 상세에서 금요일 입금되기로 되어 있었는데 입금이 안되어 확인해 보니 입금예정일이 다음 주 월요일로 변경된 경우가 있었다.

거래대금 입금일은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이 되기 때문에 주의할 점이 있다.
양도소득세는 1/1~12/31 사이에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해 부과한다.
그런데 양도차익 발생 시점의 기준은 거래일이 아닌 거래대금 입금일 기준이다.

예를 들면, '20년 12월 29일에 주식을 매도해서 손실이든 이익이 발생한 경우 매도대금은 '21년 1월 초에 입금이 된다.
따라서 12월 29일에 거래한 양도손익은 그 다음해의 과세대상으로 잡히게 되는 것이다.

혹시라도 연말에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해 거래를 한다면 매도대금이 입금되는 날짜를 여유있게 계산해서 미리 거래를 해두는 것이 좋다.

거래대금 입금일과 양도소득세 절세 관련한 내용은 아래글에 언급한 적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미국주식 세금 -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점!(선입선출법, 후입선출법, 이동평균법)

미국주식 세금 -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점!(선입선출법, 후입선출법, 이동평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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