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노예탈출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 미국주식으로 위기 돌파!!

퍼스트 레인 2021. 2. 2. 15:02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이제 만 2년이 다되어 간다.

'19년 2월 약 4천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21년 2월 현재 주식계좌 잔고가 약 11.8억이다.

4천만원으로 2년만에 수익을 11.4억 낸건 아니고 대출을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2021/01/01 - [미국주식 투자일지/미국주식 수익 공개] - 2020년 미국주식 투자 결과 인증(수익률 106%, 수익금 4.7억원)

 

오늘 기준 수익금액은 약 7억3천만원 정도이다.

투자 시작 2년 만에 주식으로 수익금액이 7억이고 운용금액이 12억 이라니...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2년전 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 정도의 수익과 운용금액은 10년 후 정도에 내가 그렸던 모습이었는데 단 2년만에 이루어 낸 것이다.

50대 초반 직장에서 은퇴하게 되면 적당한 노동과 주식 10억원 정도를 굴려서 노후생활 하려고 했었는데 요즘 1~2년 내 퇴사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요즘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등 자산가치 상승으로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도, 투자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모두 근로의욕을 상실하고 있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다.

하루에 주식 수익금이 몇천만원 왔다 갔다 하니 당연히 월급이 우습게 느껴지고 지금이라도 당장 노예생활을 때려치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아직 월급 외에 파이프라인을 하나도 만들어 내지 못했기에 새로운 파이프라인 구축을 고민하며 때를 기다리는 중이다.

 

2년전 까지만 해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나의 모습이다.

무엇때문에 나의 인생이 이렇게 바뀌었을까??

내집마련?, 코로나?, 테슬라?

위 언급한 세가지도 현재의 나를 있게 한 중요한 요소가 맞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인 대규모 부양책(돈풀기)과 그에 따른 자산가치 급상승으로 급격한 사회 변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운이 좋게도 나는 변화 초기에 대출금으로 투자하여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위기' 속에서 느꼈던 '절실함'이었던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다들 여러 번의 위기와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지금 나의 상황이 되기까지 나에게는 세 번의 위기가 있었고 이 세 번의 위기를 잘 대응하여 결국엔 기회로 만들어냈던 것 같다.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위기의 순간에서 느낀 절실함이었다.

 

오늘은 세 번의 위기 중 첫 번째 위기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나의 첫 번째 위기는 직장에서의 낙오였다.

14년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 중인 나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이 아니었다.

인사평가는 대부분 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도 그럴 것이 회사생활 하는데 전략도 없었고 일도 잘해내지 못했고 그렇다고 상사에게 아부를 떨지도 못하였다.

그나마 전략이라면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예스맨이 되는 것이었다.

회사에서 내 입지가 별 볼일 없다보니 일단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고 업무에 협조를 하였다.

한마디로 호구였던 것이다.

 

일도 못하는데 주변으로 부터 나쁜 평판까지 받게되면 조직개편 때 내가 갈 자리가 없어진다.

그래서 일을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고 내 마음속은 기분이 나쁘더라도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게 화를 참고 요청사항에 협조하는 것이 회사에서의 나의 생존전략이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조금씩 직장 내에서의 평판도나 인사평가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프로젝트도 하나 단독으로 맡는 기회가 주어졌고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

암울했던 회사생활에서 희망을 가지려는 찰나, 갑자기 팀장의 갈굼이 시작되었다.

갈굼의 시작은 2017년 상반기였다.

회사생활도 나아지고 있었고 회사생활에서의 자신감과 의욕이 회복되던 시점으로 '회사에 한번 올인해 보자'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발생한 일이었기에 나에게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결국 나는 이직을 하기로 결심한다.

주변 사람들을 만나 이직에 대한 조언을 구하거나 일자리를 알아봤고 스스로도 구인구직 사이트에 가입하여 일자리도 알아보고 입사지원서도 내 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또 좌절을 하고 만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현재 직장에서 버티는 것이 낫겠다 라는 의견을 주었고 내가 알아본 결과도 당시 내 실력으로 현 직장보다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설령 구한다 하더라도 새로운 직장에서 더 힘들 것이라는 건 뻔한 일이었다.

14년간 파악해 놓은 회사 시스템과 쌓아 놓은 인맥이 있는 곳에서도 빌빌댔는데 새로운 곳에서 더 잘할리가 없지 않은가?!!

 

당시 내가 느낀 무력감과 후회, 자괴감 등으로 인한 충격이 나의 정신상태를 바꾸어 놓았다.

결국 이직은 포기했지만 뭔가 돌파구를 찾아내야 했다.

어느 순간 팀장의 갈굼도 잦아들었고 회사생활은 다시 안정을 되찾아 갔지만 나는 항상 회사를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된 한 편의 글을 접하게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2020/11/12 - [미국주식 투자일지/미국주식 투자 마인드] - 인사이트(insight)-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라!!

 

조던 김장섭 소장님의 글을 읽은 나는 큰 충격에 빠졌다.

아~~세계경제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었구나~~

2017년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서 경제 및 재테크에 눈을 떠 부동산에 조금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가 정말 재테크를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세계 경제임을 깨달았다.

또한 국내 부동산 보다 미국주식에 더 큰 부의 기회가 있음을 깨달았다.

2020/12/07 - [미국주식 투자일지/미국주식 투자 마인드] - 내가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부동산 VS 미국주식)

 

당시 조던 김장섭 소장님의 글을 너무 감명깊게 읽은 나머지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글을 공유하였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마도 대부분 현재의 생활에 큰 불만이 없었던 사람들이었기에 그랬으리라~~

나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내 인생의 돌파구를 찾던 시점에 접했기에 그 글의 가치를 알아보고 미국주식의 세계로 입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위기가 있었기에 절실함이 생겼고 그 절실함이 천금같은 찰나의 기회를 포착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또한 그 절실함을 가지고 투자에 임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은 오히려 회사에서 인정을 못받은 것이 잘된 일이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팀장, 임원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탄탄한 입지였다면 재테크에 이렇게 신경쓰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회사생활도 잘하고 재테크도 잘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극소수이다.

우리 회사만 해도 인정 받으려면 일도 잘하고 워커홀릭 기질이 있어야 한다.

아니면 사내 정치를 겁나게 잘하던가...

회사생활에 올인하면서 재테크까지 잘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또 한 예로 우리팀에 나랑 비슷한 부류의 직원이 있다.

나보다 좀 더 어렵게(?)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하게 지내고 이런 저런 속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지내던 직원이었는데 알고보니 분양권을 포함하여 서울, 경기도에 신축 아파트를 4채 가지고 있었다.ㄷㄷㄷ

아마도 나와 같이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재테크를 한 것이 아닐까...추측해 본다.ㅎㅎ

 

예전에는 회사에서 잘나가는 선배, 동기, 후배 등이 부러웠지만 지금은 전혀 부럽지가 않다.

요즘에는 그들이 여유있어 보이는 나를 부러워한다.

사실 나도 내가 이렇게 수익이 커질 줄 몰라 작년 테슬라 투자 초기에 테슬라 투자 대박 났다고 자랑하고 다녔기에 주변 사람들이 수익이 꽤 난줄은 알고 있다.

수익금액이 2억이 넘어간 후로는 입 다물고 조용히 하고 있다.

 

'위기가 곧 기회'란 말을 정말 많이 들었지만 그냥 나쁜일을 겪은 사람을 위로하는 말쯤으로 생각했었는데 나 스스로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정말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말이나 명언은 그냥 흘려 들을게 아닌 것 같다.

물론 지금이야 잘 나가고 있지만 주식이라는게 변동성이 심해 현재 수익이 한순간에 반토막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가 되면 또 절실하게 타개책을 찾아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될 것이다.

 

두번째 위기와 세번째 위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글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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