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투자일지/미국주식 수익 공개

미국주식 수익금 반토막/스팩주식 → 3배 레버리지 ETF로 리밸런싱

퍼스트 레인 2021. 5. 23. 11:19

지난 1월 26일 이후로 수익인증을 안하고 있었다.
미국주식 수익 7억 달성 계좌인증 !(feat.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완료)

원래 수익금이 1억원씩 증가할 때 마다 수익인증을 하곤 했었는데 2월 이후 계속되는 기술주 하락장세로 계좌가 빌빌대고 있다.
지난 연말 연초 처럼 드라마틱하게 수익률이 상승하는 일도 없을 것 같아서 앞으로는 1달에 1번 월말에 정기적으로 수익을 인증할 예정이다.

수익금 7억에서 3억정도까지 떨어졌다가 5.5억 정도로 회복했었고 다시 슬슬 올라갈 것으로 봤었지만 또 다시 조정장이 찾아왔다.
5월 23일 기준 현재 수익금은 약 3.3억원이다.
지난 번 3월 1차 폭락 당시(수익금 3억원) 투자 중이던 스팩주식 일부를 FNGU(3배 레버리지 ETN)로 리밸런싱 했었다.
미국주식 폭락장 대응 및 교훈, 투자원칙(feat.뱅브로)

이번에 다시 장이 하락하면서 남아있던 스팩주식들을 모두 정리하고 FNGU와 SOXL(반도체기업 3배 레버리지 ETF)로 갈아탔다.

■ 현재 주식 보유현황(5/23 기준)

5/23 키움증권 기준환율 1132.2원 적용. 비트코인 관련 주식인 RIOT에 최근 천만원 투자했다가 -25% 손실보고 현금화해서 약 750만원 달러 예수금이 있다.

1월말 수익금 7억원 인증 당시 전체 자산이 약 11억5천만원 이었는데 현재 약 7.7억으로 4억원 가까이 평가금액이 줄었다.

이번 조정장에서 SOXL이라는 반도체 기업 3배 레버리지 ETF 투자를 시작했다.
SOXL이 상위에 보유한 반도체 기업들은 아래와 같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리밸런싱 이후에도 여전히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다.
76%가 테슬라, 23%가 기술주 3배 레버리지 종목, 나머지 1%가 게임스탑(GME), 팔란티어이다.

■ 스팩주식에서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리밸런싱한 이유

1월 금광주를 팔고 매수를 했던 스팩주식들을 모두 정리하였다.
상장 초기 시점의 유망한 종목을 발굴하여 장기 투자해서 몇배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기술주 스팩주식 투자를 시작했었다.
스팩주식 투자를 시작할 당시 기술주 들이 승승장구 했었고 스팩주식들은 합병을 호재로 주가변동의 패턴이 있어 패턴을 잘 활용하면 훌륭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한동안 스팩주식을 공부하면서 블로그에 포스팅도 많이 했었다.
미국주식 스팩(SPAC) 주식 투자
스팩(SPAC)주식 합병 후 주가변동 사례분석을 통한 시사점
미국 스팩(SPAC)주식 유닛과 워런트란?
스팩주식 합병비율과 주가의 관계(feat.루시드-CCIV 합병)

그런데 투자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2월 부터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술주들의 폭락이 있었고 테슬라, FNGU, 스팩주식들 모두 폭락하였다.
4월달 기술주 반등 시점에 테슬라와 FNGU가 회복하면서 수익금이 5.5억으로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스팩주식들은 반등을 하지 못하고 계속 하락 추세였다.
3월 초 스팩주식을 일부 팔고 추가로 매수했던 FNGU는 한 달만에 약 46%의 수익률을 내기도 했었다.
현재는 거의 제자리로 돌아오긴 했지만~^^;;

3월 8일 24.96달러에 매수했었는데 4월13일 종가 36.57달러를 기록하여 약 한달만에 46.5%의 수익률을 내기도 했다.

스팩주식을 비롯해 금번에 투자했던 중소형 기술주들은 장기적으로는 유망해 보이지만 현재는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들이었다.
그들이 개척해 나가는 산업도 무르익어야 하고 그 속에서 기업도 사업을 잘 해내서 수익을 내고 흑자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이루어내기 까지 수많은 굴곡을 견뎌내야 하고 그에 따라 주가도 크게 출렁일 것이다.
(이번 폭락장에서 스팩주식 등 중소형 기술주들에 공매도 세력이 엄청 붙었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기업들은 주가의 큰 변동성과 긴 시간을 인내해야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작년에 테슬라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는 코로나 사태도 있었지만 적자기업에서 흑자기업으로 전환되는 시기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만약 선택한 기업이 기대와 달리 사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주가가 장기간 하락할 수 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것이다.

그래서 결국 흑자를 내고 있는 나스닥 우량주에 투자하기로 했고 그 중에서도 여러 기업들을 모아 높은 ETF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리고 3배 레버리지 ETF의 경우 지난 3월 최저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왔기에 스팩주식들을 모두 팔고 3배 레버리지 ETF로 갈아탔다.

테슬라와 3배 레버리지 상품들도 변동성이 큰 상품이긴 하나 현재 흑자를 내고 있는 회사들이고 오랜 기간에 걸쳐 기업의 탄탄함은 증명된 회사들이기에 스팩주식들 보다는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3배 레버리지 종목은 저점에 들어가지 않으면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니 특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 스윙투자의 필요성

블로그에서 계속 강조했듯이 나는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이다.
그렇지만 이전부터 주가의 큰 변동성을 체험하면서 스윙투자의 필요성을 느껴왔고 시도해 보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번 폭락장을 겪으며(수익금 7억 → 3억 → 5.5억 → 3억) 포트폴리오의 일부는 전략을 세워 스윙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스윙투자는 뱅브로 차트, 조던 마삼룰 등을 적용할 생각인데 전략을 수립한 후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 '21년 1월~5월 실현손익 현황

1월달 7억 수익인증 글에서 밝힌 적 있는데 올해 1월에 금광주를 팔아 낸 실현수익은 41,315,085원 이었다.

엘도라도 골드 매도로 양도이익 41,315,085원이 확정됨. 기본공제 250만원을 뺀 후 22%를 곱하면 실제 양도소득세는 8,539,319원임. 주식앱 상의 양도소득산출세액은 기본공제를 적용하지 않은 세액임.


그리고 CCIV, 게임스탑 투자 후기에서 밝혔듯이 이 두 종목에서 낸 수익도 약 4천만원 정도 된다.
급등주 게임스탑(GME), CCIV 투자수익 인증 및 느낀 점


그렇다면 현재 올해 1월 부터 5월 현재까지 매도하여 발생한 확정 수익은 얼마일까??

올해 8천만원 수익 냈는데 8천만원 손실도 봐서 내년에 양도세 내지 않아도 된다고 위안을 삼고 있는 중이다.


실현수익이 약 170만원으로 확 줄어들었다.
금광주 매도한 1억 6천만원을 약 4개월 간 굴려서 토탈 4천만원(-25%)의 매도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그나마 CCIV와 게임스탑으로 수익을 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못했다면 -50% 넘게 손실이 날 뻔 했다.
(기존에 보유 중이었던 테슬라와 FNGU는 매도하지 않았기에 실현손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으로 다행스러운(?) 점은 내년에 낼 양도세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투자의 목적은 세금을 안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수익을 내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좋은 투자이다.
우선 수익은 많이 내고 그 후에 절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앞으로 스윙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남은 기간 양도소득을 계속 늘려 내년에는 양도소득세를 많이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겠다.

마지막으로 보유계좌를 인증하면서 글을 마친다.
첫 번째 계좌에 있던 테슬라 주식 480주 중 220주는 가족에게 증여를 하여 현재 260주가 있다.
테슬라 220주 배우자/자녀 증여(키움증권 타인명의 계좌로 주식 이체)
스윙투자를 염두에 두고 계좌를 하나 더 만들어 총 4개의 계좌를 운영 중이다.

168.85 평단인 테슬라 220주를 가족에게 증여하였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수익금액을 계산해야 한다. 이번 조정장에서 주워담은 FNGU와 SOXL이며 이 주식들은 앞으로 스윙투자를 할 물량이다.

작년 9월에 처음 담았던 FNGU의 평단가는 16달러대로 이는 매도하지 않고 장기 보유할 예정이다.

3번째 계좌의 FNGU는 작년 11월달에 담았던 물량과 이번 조정장에서 주워담은 물량이 섞이면서 평단가가 21달러로 다소 높아졌다. 이 물량도 장기보유로 가져가고자 한다.

이번에 새로 개설한 계좌이다. 이번 조정장에 담은 FNGU와 SOXL이며 이것도 스윙투자 대상이다. 팔란티어도 모두 정리하려 했으나 어쩌다 보니 정리못한 물량이 조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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